다단계로 돈 버는 방법 폰지금융

다단계로 돈 버는 방법 폰지금융 혹은 "폰지사기"로 많이 불리고 있습니다. 폰지사기에서 "폰지"는 "찰스 폰지"라는 사람이름에서 가져왔으며, 1930년대 초반 미국의 보스턴 지역에서 사람들에게 높은 이윤을 약속해 주며 사람들을 모았습니다. 기존 투자자의 이윤은 신규 투자자의 투자금으로 배당을 지급하기 때문에 언제나 새로운 투자자들을 유치해야 합니다. 하지만 찰스 폰지는 결국 새로운 투자자들을 유치하지 못하여 결국 파멸에 이르게 됩니다.
 

찰스 폰지

 
즉, 투자금을 투자받아 어떠한 사업도 하지 않고 오로지 신규 투자자들의 투자금으로 기존 투자자들에게 배당을 해주는 방식입니다. 결국 이 시스템의 끝은 파멸로 끝나게 됩니다(폰지사기). 하지만 시작과 끝 사이인 중간 부분은 파라다이스입니다(폰지금융). 
 
파멸하면 폰지사기, 파멸 전은 폰지금융 코에걸면 코걸이 귀에 걸면 귀걸이라고 볼 수도 있지만, 폰지 시스템이 파멸하기 전에는 분명히 파라다이스 입니다. 사람들은 노동 없이 불로소득을 누리며 높은 배당금을 받아 열심히 소비하거나 배당금을 재투자하여 더 높은 배당금을 받으며, 매일 낙원속에서 살 수 있습니다.
 

폰지사기와 폰지금융

---

폰지 시스템에서 투자자들은 아래와 같은 수익 그래프를 가지게 됩니다. 이 그래프는 파생상품의 콜 옵션 매도 포지션의 그래프와 같습니다. 기쁨과 환희의 시간, 유동성 문제, 파멸과 같은 단어는 금융단어로 대체해야겠지만 말이죠.

폰지 시스템의 수익 그래프

 
한눈에 봐도 직관적입니다. 폰지회사가 유동성 문제를 겪지 않는 기간 동안은 투자자들은 기쁨과 환희의 시간을 보내지만 언젠가는 유동성 문제로 파멸에 이르게 됩니다. 기쁨과 환희의 시간에서는 폰지금융이고, 파멸의 아래로 들어가는 순간부터 폰지사기가 됩니다. 결국은 언제 터질지 모르는 폭탄을 돌리는 것과 같습니다.
 

폰지 시스템에서 위험관리

---

확실하게, 단기간 고수익은 가능하지만 원금보장은 절대 불가능합니다. 폰지 시스템에 투자하는 사람들은 위 그래프와 같이 콜 옵션 매도 포지션을 취한 투자자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위 그래프처럼 유동성 문제로 인한 파멸을 방어할 수 있는 방법을 강구해야 합니다. 
 

폰지 시스템 헤징 방법

 
이론적으로는 위 그래프와 같은 헤징 방법이 있습니다. 붉은 직선과 같은 수익을 얻을 수 있는 것들이 무엇이 있는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작가 활동, 배우 활동, 사업 활동과 같은 것들이 있습니다. 긴 무명의 배우 생활을 하신 분들 중에는 어떤 행운으로 인하여 한번에 인기 스타가 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물론 작가 활동 혹은 사업 활동도 마찬가지 지요. (중요한 것은 꺾이지 않는 마음?)
 
반면 초록색 직선은 직장인과 같다고 볼 수 있습니다. 노동을 하면 급여가 들어옵니다.(일반적인 경우) 하지만 사업의 악화로 인하여 해고에 당할 위기에 처해있으며 아무 준비가 없는 상태에서의 해고는 큰 절망에 빠지게 됩니다.
 
작가 활동, 배우 활동을 하라는 것이 아닙니다. 직장인이라면 해고에 대비하여야 하며, 작가 혹은 배우의 경우 인기 스타가 되기 이전 까지는 수입이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최대한 안전하게 돈 버는 방법은 무엇일까?

---

가장 단순하게 헤징 하는 방법은 "본인이 감당할 수 있는 금액만큼 투자" 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가장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왜냐하면 욕심으로 인하여 "크게 먹고 빨리 발 빼야지"라는 생각이 지배적이기 때문에 가용할 수 있는 모든 현금을 동원하여 잘못될 경우 위 그래프와 같이 됩니다.
 
두 번째는, 붉은색 직선과 같은 수익구조를 갖는 아이템을 가지고 있어야 하지만.. 그게 뭔지는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긁적;폰지 시스템에 투자하면서 붉은색 직선과 같이 헤징 하는 방법을 아는 분은 저도 좀 알려주세요.
 
위 2가지가 최대한 안전하게 돈 버는 방법인데 결국은 첫 번째밖에 남지 않았네요. "본인이 감당할 수 있는 금액만큼 투자" 하는 것이 가장 이롭습니다. 따라서, 기쁨과 환희의 시간이 언제까지 지속되는지는 모르지만, 확실한 것은 기쁨과 환희의 시간이 오래 지속될수록 파멸의 시간은 점점 가까워진다는 것입니다.
 
그 누구도 파멸의 시간이 언제가 될지 현재 알지 못한다는 것이 함정이지만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