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21 ETF는 엔화로 미국 국채를 매입 할 수 있는 도쿄에 상장된 ETF 입니다. 정식 이름은 BRJ iShares 20+ Year US Treasury Bond JPY H ETF로, 미국 2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을 추종하는 ETF입니다. 다들 아시겠지만, 국채수익률을 추종한다는 것은 국채의 가격을 추종한다는 것입니다. 지난 11월 02일 연준의 기준금리 동결과 비둘기파적인 발언으로 인하여 추가적인 금리인상 가능성이 적어진 가운데 미국 국채수익률이 크게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다만, 한 가지 유의해야 할 점은 현재 원/엔 환율의 지속적인 하락으로(엔화 가치 하락) 추가 하락의 위험이 존재한다는 것입니다. 즉, 2621은 2중 위험이 도사리고 있지만, 2중 기회 또한 기다리고 있습니다.
- TLT수익률의 상승, 원/엔 환율 상승
- TLT수익률의 상승, 원/엔 환율 하락
- TLT수익률의 하락, 원/엔 환율 상승
- TLT수익률의 하락, 원/엔 환율 하락
위 4가지 경우 중, 2번이 우리가 피해야 할 가장 위험한 경우고, 3번은 우리가 추구해야 할 가장 좋은 경우라고 볼 수 있습니다. 현재상황은 TLT수익률의 하락이 시작된 것으로 보이지만, 원/엔 환율은 언제 하락을 멈출지 알 수 없는 상황입니다.
2621 ETF의 구성 내역
아래는 2621이 보유하고 있는 상품 구성을 나타 냅니다. 모두 미국 국채로 이루어져 있으며 국채의 듀레이션은 대부분 15가 넘어가는 장기 국채로 이루어져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운용보수 및 배당금과 배당일정
운용보수는 세금까지 포함하여 연간 0.154%입니다. 제가 포스팅 한 ETF들 중 가장 저렴한 운용보수인 것 같습니다.
아래는 연간 배당금 지급 내역입니다. 분기마다 지급되며 매 1월, 4월, 7월, 10월에 지급하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2023년 연간 배당수익률은 2.59%로 비교적 낮은 배당수익률을 보이고 있지만.... 없는 것보다는 조금이라도 받는 게 좋을 따름 아니겠습니까... 흑흑
투자 위험
위에서 간략하게 언급했지만 투자위험은 4가지이며, 그중 엔화가치가 변화하는 요인들을 살펴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1. 금리 정책 : 일본의 중앙은행인 일본은행(BOJ)의 금리 정책은 엔화 가치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만약 BOJ가 금리를 인위적으로 낮추거나 유동성을 공급한다면, 이는 엔화의 가치 하락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2. 경제 성장률 : 경제 성장률이 둔화하면 투자와 수출이 감소할 가능성이 있으며, 이는 엔화의 가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3. 무역 흑자/적자 : 무역 흑자(수출이 수입보다 많음) 또는 무역 적자(수입이 수출보다 많음)는 엔화 가치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무역 흑자는 엔화의 강세를 촉진할 수 있고, 무역 적자는 약화시킬 수 있습니다.
4. 정치적 불안 : 정치적 불안 요인, 특히 정치적 불안 요인이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때, 엔화 가치에 압력을 줄 수 있습니다.
5. 세계 경제 상황 : 세계 경제 상황, 특히 주요 국가와의 거래 및 금융 상황이 엔화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6. 원자재 가격 : 일본의 원자재 수입에 따른 원자재 가격 변동은 엔화 가치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원자재 가격 상승은 엔화 가치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1번의 BOJ의 금리정책도 중요하지만, 미국의 기준금리와 일본의 기준금리 스프레드도 매우 중요한 요소입니다.
최근 3년 2621 ETF의 누적수익률과 환율 추이
아래 그래프는 최근 3년 2621 ETF의 누적수익률입니다. 매우 안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11월 연준의 금리동결과 파월 의장의 비둘기파적인 발언으로 인하여 ETF의 가격이 반등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아래 그래프는 최근 3년 2621의 누적 수익률과 원/엔 환율의 누적수익률의 추이를 보여줍니다. 2621과 원/엔 환율 모두 하락하는 추세로 위에서 언급한 2번에 해당합니다. 미국 국채수익률의 하락은 변곡점에 있으므로, 확신을 얻기 위해서는 11월 14일 미국 CPI-U 발표를 보고 매입 결정을 해도 늦지 않습니다만... 문제는 원/엔 환율입니다.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엔화가치가 변동하는 요인은 여러 가지이지만, 현재로서는 BOJ의 금리인상이 원/엔 환율을 올리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지만 현재 점박이 할아버지는 그럴 생각이 없어 보입니다.
일본은행, YCC 상한선 1% 초과 용인… 통화정책 정상화 한걸음 | 중앙일보 (joongang.co.kr)
마무리
원/엔 환율이 언제까지 하락할지 알 수는 없지만, 현재 TLT국채수익률은 변곡점에 있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원/엔 환율의 상승과 TLT국채수익률의 하락은 2621의 매우 이상적인 수익률을 달성할 수 있지만.. 환율이 발목을 잡고 있다고 생각됩니다. 원/엔 환율이 언제 다시 올라갈지는 누구도 알 수 없습니다. 하지만 시간을 가지고 조금씩 여유 자금으로 매수하는 것도 좋은 투자 방법이라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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