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가 우리에게 미치는 영향

2022년 3월부터 조금씩 오른 금리는 현재 5.5%로 매우 빠르게 상승했습니다.

2020년 3월 15일 미국의 기준금리 0.25%를 2022년 2월 28일 까지 유지

 
금리는 돈에 대한 시간가치 입니다. 즉, 100만 원을 지금 받을지, 1년 뒤 100만 원을 받을지 선택할 수 있다면 모든 사람들이 지금 100만 원을 선택할 것 입니다.
 
만약 1년 뒤 150만 원으로 받는다면, 사람마다 선택이 나뉘게 될 겁니다. 이 처럼 돈에 대한 시간선호 현상을 숫자로 나타낸 것이 금리입니다.  옛날 사람들도 돈을 빌려줄 때 이자를 받고 빌려줬습니다,
 
왜냐하면 이 돈을 A라는 사람에게 빌려주지 않고 내가 다른 곳에 투자나 상업활동을 하는 데 사용한다면, 이 돈이 100만 원 이상이 될 수 있다는 사실과 A라는 사람이 돈을 갚지 않을 위험이 있기 때문에  채권자와 채무자 간에 이자는 필수불가결한 요소였습니다.
 
금리를 수용하고 돈을 빌린 A는 당연히 금리보다 높은 사업 및 상업활동을 해야 이자를 갚고난 후의 돈으로 생활을 할 수 있습니다.
 
그럼 금리가 높아진 오늘날에는 사람들이 사업 및 상업활동을 많이 하려고 하지 않을 겁니다. 뛰어난 사업 아이템을 가지고 있거나 번뜩이는 아이디어를 가지고 있는 사업가들만 높은 금리에도 불구하고 대출을 받아 사업에 뛰어듭니다. 왜냐하면 높은 금리로 대출을 받아 이자를 갚고도 남는 게 있음이 분명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고용이 늘고 소비가 늘고 경제가 활성화 될겁니다. 
 
하지만 뛰어난 아이디어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극히 적습니다. 대부분 사람들은 높은 금리보다 수익률이 더 좋은 사업 아이템이 없습니다.(저도 마찬가지 입니다.) 그래서 높은 금리는 국가 전체적으로 고용이 줄고 소비가 위축되어 저축을 많이 하게 될 겁니다. 금리가 높으니 은행에서 더 많은 이자를 받으려고 하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낮은 금리는 그 반대일 것입니다. 금리가 낮으니, 뛰어난 아이템이 아니더라도 많은 사람들이 사업에 뛰어들 겁니다. 왜냐하면 대출 금리가 낮기 때문에 무난한 사업 수익률로 낮은 대출금리를 갚고 남는 게 있을 것이 분명하기 때문 입니다. 또 금리가 낮으니 내 집 마련의 꿈을 실현시키기 딱 좋은 시기 입니다.
 
이 처럼 금리는 사람들의 행동을 결정지을 수 있게 만드는 매우 막강한 지표 입니다. 저축과 투자, 고용과 소비와 같이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현재 경제상황을 피부로 직접 느낄 수 있게 만듭니다.
 
드물지만 금리가 높아져도 경제가 좋아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아니면 경제가 좋아져서 금리가 높아지는 것 일수도 있습니다. 어쨌든 경제도 좋아지고 금리도 높아지는 매우 이상적인 현상 입니다. 이런 현상은 대부분 시장이 블루오션일 때 발생 합니다.
 
대한민국도 1960년대 ~ 1980년대는 매우 호황기 였습니다, 베이비붐 세대들의 뛰어난 사업가들은 강력한 행동력으로 사업을 개척해 나갔고, 높은 금리로도 사업이 유지되고, 소비가 늘고, 저축이 늘었습니다. 꽤 경이로운 날들의 연속이었을 겁니다.
 
지금은 금리가 꽤 상승해 있습니다. 금리가 낮을 때 무리하게 대출을 받은 분들은 지금 힘드실 테고, 저금리 시기에 돈을 모아두신 분들은 높은 금리로 이자를 받고 계실 겁니다. 금리는 항상 올라가지도, 내려가지도 않습니다. 오르락내리락하며 경제를 움직입니다. 고금리로 자산을 사 두신 분들은 저금리가 왔을 때, 자산가격의 상승을 누릴 수 있을 테니, 너무 염려하지 말고 항상 힘내시길 바랍니다. 또한 저금리 시기에 대출을 받아 자산을 구매하신 분들은 좋은 투자처를 찾아 고금리에 방어 하시는 것이 생활에 도움이 되시리라 생각합니다. 금리에 대한 이해에 도움이 되었길 바랍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